정원오 28.7% vs 박주민 13.9%…민주당 서울시장 적합도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2025-12-15 11:00:13
정 구청장, 민주당 지지층에서 과반 육박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박주민 의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15일 KPI뉴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지난 12, 13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 질문에서 정 구청장은 28.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박 의원 13.9%, 민주당 서영교 의원 5.8%,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4.7%, 민주당 전현희 의원 3.6% 순으로 나타났다. 정 구청장이 박 의원 지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이다. 정 구청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과반 가까운 46.1%를 받았고 박 의원은 24.9%에 그쳤다. 이어 서 의원(6.7%), 김 원내대표(5.4%), 전 의원(4.0%)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정 구청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34.3%), 50대(32.7%), 30대(30.4%) 순으로 높았고 특히 30대의 경우 12.7%를 받은 박 의원과 17.7%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 18~29세에서도 정 구청장은 29.0%를 기록해 6.6%에 그친 박 의원을 크게 앞섰다.
서울시 내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가 있는 동북권에서 정 구청장이 34.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이 지역에서 13.6%를 기록했다. 정 구청장 지지율은 강남권에서도 28.8%로 가장 높았고 중부권(22.4%)과 남서권(25.9%)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 조사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였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비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ARS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5.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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