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산단 서남권 낙점에…김영록 지사 "전남 청사진 빛 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7-11 11:09:51
이재명 정부가 서남권 지역을 RE100산단 조성 후보지로 낙점한데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11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길이 빠르게 열렸다"며 감사를 전하면서 "새 정부 출범 36일 만에 나온 신속하고 파격적인 발표다. 전라남도의 청사진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남권에서 재생에너지로 산업단지로 가장 적합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 " 2개소나 3개소까지도 생각하고 있고, 만약 1개를 해야된다고 하면 크게 하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벨트를 생성하면 되는 것이지 한 곳을 콕 집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세 가지 특별지시인 △RE100 산단 관련 규제 제로화 △교육·정주 여건의 파격적 개선 △지산지소 효과를 반영한 전기료 대폭 할인 등에 주목하며 "RE100 산단 성공의 핵심 열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구축과 '연 1조 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실현 의지를 밝혔다.
또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비롯한 서남권 AI 에너지 신도시와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RE100 기반 미래 첨단산업 단지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밝힌 RE100 산업단지는 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대로 활용하는 '지산지소형 신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에너지 신도시' 조성까지 포함돼 대한민국 산업지도 재편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방침이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할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RE100 산단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RE100 입주 기업은 RE100을 100% 충족해야 하고, 해당 지역에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밀집돼 있어야 한다"며 "해상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가 많이 발전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돼 있는 서남권이나 울산 정도가 (산단 조성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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