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소형 비행기 추락…탑승자 11명 전원 사망

장기현

| 2019-06-23 10:48:42

목격자 "이륙 직후 나무에 스친 뒤 추락"
2011년 리노 에어쇼 사고 이후 최악의 참사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로 탑승자 1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하와이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부근에 추락한 소형 비행기 잔해의 모습. [AP 뉴시스]


하와이 당국은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6분께 오아후섬 북쪽 해변의 딜링햄 공항 부근에 킹에어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와이주 교통국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처음에 집계된 사망자는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관광객 3명, 직원 6명 등 총 9명이었다. 다만 사망한 탑승자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스티븐 티크마이어는 하와이 현지방송 KHON에 "사고기가 이륙한 직후 방향을 돌려 저공비행하며 딜링햄 공항으로 돌아오려는 듯하다가 나무에 스친 뒤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분 뒤 도착했을 때 비행기 기체는 전부 화염에 휩싸여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고기는 오아후 파라슈트 센터라는 스카이다이빙 회사가 운영해오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방항공청(FAA) 기록에 따르면 이 기체는 1967년에 생산됐다. 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2011년 네바다주 리노 에어쇼에서 조종사와 10명의 관람객이 숨진 사고 이후, 미국 민간항공기 사고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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