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땅에서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사업 협약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5-02-14 13:22:49

풀무원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 11곳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육상 김 사업을 위한 부지를 추가 조성하는 육상 김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상생업무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식'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김 육상 양식 성공을 기원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이번 협약으로 풀무원을 포함한 참여 기관들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작년 10월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와 5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2800여 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및 미래의 김 수요를 반영해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인근에 추가 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랩 구축과 사업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실제 환경에서 연구자와 기업, 정부와 시민이 협력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추가로 조성되는 육상 김 부지에서는 실제 사용자(지역 어업인) 중심의 상용화가 진행된다. 

 

리빙랩으로 개발 단계에서 지역 어업인이 직접 육상 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생산자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기업은 맞춤형 양식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풀무원은 이번 협력으로 육상 김 양식 기술을 매뉴얼화하고, 지역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원물을 매입하고 원물 가공 공장에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윤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상임자문은 "육상 김 양식은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안정적인 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풀무원은 새만금 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육상 김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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