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밀양캠퍼스 학과 축소 파문…밀양시의회 "결사항전 각오로 대응"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9-22 12:47:38

경남 밀양시의회(의장 허홍)는 최근 부산대학교의 밀양캠퍼스 학과 이전과 축소 계획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해당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 22일 밀양시의회 의원들이 부산대 밀양캠퍼스 학제 개편을 규탄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제공]

 

이번 사태를 지역 균형발전과 국립대학의 책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자 밀양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규정했다.

 

이번 결의문은 2018년 유사한 계획을 저지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부산대학교가 지역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직제 개편을 은밀히 추진한 것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밀양시의회는 "만약 부산대학교가 이 계획을 강행할 경우, 결사항전의 각오로 대응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며 "10만 시민과 함께 밀양캠퍼스를 사수하고 지역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는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 전부와 생명자원과학대학 11개 학과 중 2개 학과를 폐지하고, 부산캠퍼스에는 첨단융합학부를, 양산캠퍼스에는 응용생명융합학부를 신설하는 학사 구조 개편안을 올해 초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러한 개편안은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일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밀양시청을 찾아 안병구 시장과 면담하면서 알려졌고, 이후 부산대에 대한 밀양지역 민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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