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무더위 쉼터 마루바닥에 '철퍼덕'한 이유?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8-21 11:15:30
어르신들과 눈 맞추며 대화…아이스크림·수박 먹어
통복시장선 떡 판매 대행하며 주민들과 함박 웃음
지난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탑승한 '달달버스'가 TOK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을 마치고 달려간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 1층 거실에 어르신 30여 명이 김동연 지사를 맞이했다.
| ▲ 지난 20일 평택시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 지사가 쉼터에 들어서자, 포승읍장이 김 지사에게 기다란 역 'ㄱ자' 형태의 소파 중앙에, 어르신들은 소파 앞 바닥에 앉길 권했다. 이 경우 소파 위에서 어르신들을 내려다보며 대화해야 한다.
김동연 지사가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니에요. 어르신들 무릎도 안 좋으신데, 어르신들이 소파 위에 앉으시는 게 편하세요."
읍장이 "그러면 말씀 나누기가 멀어서..."라고 머뭇거리자 김 지사가 말했다.
"제가 가까이 다가가 앉으면 되죠."
김 지사는 쉼터 내 구석에 멀찍이 있던 테이블을 직접 양손으로 끌어 소파 앞으로 옮겨놓았다. 그리곤 테이블 주변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았다. 그제야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소파에 둘러앉았다.
그렇게 김 지사는 어르신들을 올려다보면서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김 지사의 강행군을 거의 모두 함께한 정장선 평택시장이 "오늘 제일 먼저 민생 시찰을 평택으로 오셨어요..이럴 때 박수 한번 쳐 주세요"라고 하자 어르신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다.
어르신들은 "정말 반가워요"라고 입을 모았다. 김 지사가 한 어르신에게 "싱글벙글 웃고 계시네요"라고 말을 건네자 "너무 좋아서요"라는 답도 나왔다.
김 지사는 올해 아흔인 어머니의 건강한 근황을 전하며, 어르신들과 '가족'을 소재로 한참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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