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부산전자공고→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 재도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4-25 11:09:08

'TF 협의회' 첫 회의…올해 교육부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기대
"작년 현장준비 치밀하지 못해…역량 있는 실무진 적극 지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부산전자공고를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한 첫 'TF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김석준 교육감이 22일 부산전자공고에서 반도체마이스터고교로 전환하기 위한 'TF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TF협의회는 교육청을 비롯해 부산시, 동래구청, 부산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부산상공회의소, 아이큐랩㈜, BNK금융지주, 부산전자공고총동창회, 부산전자공고, 동래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마이스터고 지정·동의를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기관별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지원단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감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난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유형별 현장맞춤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강화 및 우수업체 발굴 방안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환경개선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제20차 교육부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위해 △반도체 교육과정 개발 △(가칭)전력반도체교육센터 및 기자재 구축 지원 △반도체분야 교원연수 지원 △우수기업체 발굴 △기숙사 설립 추진 등 지원하고 있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위해 현재 전자통신과 2학급을 반도체과 2학급으로 전환, 당장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충원할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학교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 86년 전통의 학교명을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2019년 부산산업과학고를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 전환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 교육감은 최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전담 팀이 기관장 중심으로 꾸려졌고, 현장 준비도 치밀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역량이 검증된 실무진을 적극 지원, 기업이 믿고 인재 양성을 맡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마이스터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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