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 연봉, 2022년 기준 3억 넘었다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kdr@kpinews.kr | 2024-05-15 10:48:42

복지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사 인력 임금 추이'
2022년 의사 9만2570명 평균 연봉 3억100만원
2016년 2억800만원에서 6년 만에 44.7% 상승

의사 평균 연봉이 2022년 기준 3억 원을 넘은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 지난 12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시스]

 

보건복지부가 10일 의대 증원 집행 정지를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의사 인력 임금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병의원에 근무하는 의사 인력 9만2570명의 평균 연봉은 3억100만 원이었다.

이 자료는 동네 의원부터 중증·응급 의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까지 전체 요양 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소득을 분석한 것이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소득은 이 자료에 포함돼 있지 않다.

자료에 의하면, 의사 평균 연봉은 2016년 2억800만 원에서 2022년 3억100만 원으로 올랐다. 연평균 6.4% 증가해 6년 만에 44.7% 상승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의원급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연봉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연봉은 2016년 1억5800만 원에서 2022년 2억100만 원으로 연평균 4.1% 올랐다. 이에 비해, 의원급 의료 기관의 의사 연봉은 같은 기간에 2억1400만 원에서 3억4500만 원으로 연평균 8.3% 올랐다.

의원급 의료 기관 의사 중에서는 안과 의사 연봉이 2022년 6억15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과가 백내장 수술 같은 비급여 진료 비중이 높은 분야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안과 다음으로는 정형외과(4억7100만 원), 이비인후과(4억1300만 원), 마취통증의학과(3억9100만 원) 의사 연봉이 높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의사들의 임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대 2000명 증원이 "의사가 부족한 우리 현실과 향후 커질 의료 공백 상황에 비춰볼 때 많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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