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 판매 급증"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12-19 11:56:03
전자랜드는 최근 자사 가전 구독 서비스 판매가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가전양판점 최초로 LG전자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 판매를 지난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시작했다.
가전 구독이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자랜드에선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정수기 등 15개 가전 품목의 120여 개 모델을 구독할 수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가전 구독 서비스 판매량은 9월 시범 운영 기간의 판매량 대비 각각 10배, 9배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판매 증가 폭이 올라가는 등 전자랜드에서 가전제품을 구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전자랜드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구독 서비스 성장의 원인으로 본다. 최근 소비자들은 매월 소액으로도 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다. 고객은 구독 기간에 제품 관리와 유지 보수를 신경 쓰지 않아도 전문 케어 인력을 통해 필터 세척, 분해 세척, 토탈 클리닝, 소모품 교체 등 정기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구독 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한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기존엔 혼수·이사 고객이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만을 구매하는 것에서 그쳤다.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독 서비스를 통해 부담 없이 마련하게 되면서 매출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내년 가전 구독 시장이 10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져,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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