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1만 번 거짓말…하루 평균 12번

임혜련

| 2019-04-30 10:40:46

최근 거짓말 늘어…226일간 거짓말 5000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1만 건의 거짓말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명백한 거짓 주장은 물론 모순적·선동적 발언 등도 포함됐다.



미국 3대 팩트체커로 꼽히는 WP 팩트체커(FactChecker)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취임한 이후 지난 27일까지 총 1만 111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828일의 재임 기간 중 하루 평균 12번의 거짓말을 한 셈이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반인 첫 100일 동안은 하루 평균 5개의 거짓말을 했고, 지난 5월까지는 총 3000번의 거짓말을 했다.

이후 5000번을 넘기는 데는 601일이 걸렸지만, 추가로 5000번의 거짓말을 해서 1만번을 넘어서는 데는 226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23번의 거짓말을 한 것이다.

WP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벌이며 유세 연설을 많이 했고, 올해 초 35일간 진행된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과 로버트 뮬러 특검보고서 공개가 이어지며 거짓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위터 사용'이 영향을 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27일 3일 동안 트위터를 통해 거짓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171번 했다고 설명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 중 5분의 1은 이민에 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멕시코 장벽 건설 공약 이행을 위한 자금 문제를 놓고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이 지어지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160여 차례 했다.

WP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중국, 유럽 연합(EU)과의 무역으로 인한 적자 규모를 과장했고, 미국이 돈을 잃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금 감세를 통과시켰고 재산세를 '0'으로 인하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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