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왔다가…덴마크 최대 부호, 스리랑카 테러로 자녀 3명 잃어
김혜란
| 2019-04-23 11:21:18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덴마크 억만장자 앤더스 홀츠 포블센의 자녀 세 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블센이 소유한 패션 소매그룹 '베스트셀러(Best Seller)'의 대변인은 전날 발표문에서 "포블센의 자녀 네 명 중 세 명이 숨졌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블센의 아내와 네 명의 자녀들은 폭발 테러 당시 부활절을 맞아 스리랑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블센은 올해 46세로 세계적인 패션 소매업체인 베스트셀러를 소유하고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인 '아소스(ASOS)'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블센의 재산은 57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로 덴마크에서도 손에 꼽히는 갑부다.
그는 그의 부모가 1975년 설립한 업체인 베스트셀러를 상속받았다. 베스트셀러는 전 세계 70개국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다.
아소스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패션업체로, 2018 년 소매 판매액이 30억 6000만 달러(한화 3조 4930억 원)에 달한다.
포블센 부부는 또 스코틀랜드 고원 20만 에이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영국 왕실에 이어 스코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이다.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최소 29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스리랑카 당국은 "이번 테러로 미국, 영국, 인도, 덴마크, 일본 등 총 12개국 출신의 외국인 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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