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필하모닉,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해설 음악회 개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10-16 10:41:43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해설과 클래식 연주를 결합한 신규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감상 포인트를 함께 전달해 클래식 입문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층을 넓힌다는 취지다.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KG필하모닉의 첫 렉처 콘서트인 'K-CLASSIC 인사이트 시리즈: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음악감독 서희태가 해설과 지휘를 맡아 작곡가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관객이 음악적 특징과 작품의 배경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입문 기회를, 기존 애호가에게는 작품을 새롭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성장 과정을 주요 작품으로 살펴본다. 17세에 작곡한 '교향곡 제25번 사단조' 제1악장으로 무대를 시작하고, 다섯 살 무렵의 초기 작품인 '미뉴엣과 트리오 사장조'를 이어 연주한다. 이후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라장조'를 통해 작곡가의 음악적 역량이 발전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2부는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에 등장하는 주요 아리아와 이중창을 소프라노 김신혜, 테너 김효종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교향곡 제40번' 전 악장을 연주한다. 공연 초반에 선보인 제25번 교향곡과 함께 사단조 작품을 비교하며 모차르트 음악의 변화와 깊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협연자로는 12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무대에 오른다. 김연아는 2023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청소년콩쿠르 '콘체르티노 프라가'의 안토닌 드보르자크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을 연주하며 젊은 연주자의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설과 지휘를 맡은 서희태 음악감독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방송과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작곡 배경과 작품별 감상 요소를 설명하며 해설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연결한다.
KG필하모닉은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25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국내외 음악대학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신년음악회와 마스터피스 시리즈,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K-CLASSIC 인사이트 시리즈'는 음악과 인문학적 이야기를 접목해 클래식 감상의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내년 베토벤을 주제로 후속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