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리듬과 감정의 균형을 시각화...마이큐 개인전 '사이, 흔적'
박상준
psj@kpinews.kr | 2025-10-12 10:47:19
대중문화 감수성과 순수미술 언어를 교차시키며 한국 동시대회화 속에서 자신만의 미학적 좌표를 구축해가고 있는 마이큐(MY Q) 개인전 '사이, 흔적(Traces inbetween'이 오는 18일 강남구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존재와 부재, 충만과 공허 사이의 간극 속에서 태어나는 '흔적' 을 주제로, 작가가 회화라는 언어를 통해 삶의 리듬과 감정의 균형을 시각화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계획된 구상보다 즉흥적인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캔버스를 채워간다. 검은 선은 흐르고, 끊기고, 다시 이어지며 틈을 만들고, 그 사이를 색으로 메우거나 비워낸다. 그의 화면은 충돌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리듬의 장(場)으로 시간과 감정의 파동을 포착한다.
마이큐는 "틈과 밸런스를 찾는 순간이 곧 나의 회화 행위"라고 말한다. 그에게 회화는 재현이 아닌 기록이며, 감정이머무는 순간을 시각화하는 행위이다. 선은 감각의 흔적이고, 색은 내면의 숨결이다. 그렇게 태어난 화면은 비워짐과채워짐, 멈춤과 흐름, 통제와 우연이 만들어내는 '사이의 미학'을 구현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경기대학교 교수)는 "마이큐의 화면은 검은 선으로시작해 색과 붓질이 유동적으로 흘러가는 추상적 공간이다. 부드럽고 나른한 색조, 갈필의 선들이 유영하며 그흐름은 마치 음악의 리듬처럼 느껴진다. 작가는 의도보다 몸의 감각에 따라 반응하고, 그 흔적은 시간과 감정의기록으로 남는다." 고 평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오랜 시간 음악계에서 활약해온 마이큐는 이케아 코리아, 신세계백화점, 아트조선, 그리고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예술의 외연을 일상과 공간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11월 22일까지 열리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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