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스웨덴서 비핵화 실무협상…전날 예비접촉 이어 본격 회담
이민재
| 2019-10-05 10:37:37
美 스티븐 비건, 北 김명길 나설 듯
미국과 북한이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측에서는 김명길 순회대사가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양 측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한 시설에서 예비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STV는 북미 대표단이 스톡홀름 외곽 리딩고 섬에 있는 콘퍼런스 시설인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에서 예비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STV는 지난 4일 예비접촉 당시 미국 측에서 비건 특별대표 대신 마크 램퍼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대사관과 스웨덴 외교부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진행 상황을 알긴 어렵다고 전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4일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스웨덴 외교부를 방문했다.
그는 켄트 해슈테드 스웨덴 대북특사의 배웅을 받았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등 극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는 북한 대표단의 동향을 살피려는 취재진이 모여들었고, 주변에는 현지 경찰이 배치됐다.
북한 대표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오전 9시 40분쯤 대사관을 나와 이동했으며 당시,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과 차석대사를 맡은 북한 외무성의 '대미 통'으로 통한다. 그는 하노이 회담 당시 주베트남 북한 대사로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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