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母 재직 동양대서 '총장상'…동양대 "준 적 없고 양식도 달라"

장기현

| 2019-09-04 10:36:46

동양대 측, 표창장 일련번호와 양식도 다르다 밝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인 조모(28) 씨가 어머니가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서 총장 표창장을 받은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양대측은 조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전날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딸 조 씨의 총장상 수상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북 영주에 있는 정 교수의 연구실과 동양대 총무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표창장을 발급한 학교가 정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인 것으로 확인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수상 실적으로 기재해 제출했다. 당시 그는 정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던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에서 조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대 측은 조 씨가 받은 표창장이 발급된 적이 없고, 상장 일련번호와 양식도 학교 것과 다르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조후보자는 이와관련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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