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공개 만찬으로 북미정상회담 사실상 시작

남국성

| 2019-02-26 10:36:45

오후 6시45분 오페라하우스에서 양국정상 만찬
28일에는 단독회담, 확대회담 등 최소 5회 대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일 오후 6시 45분 비공개 만찬으로 시작된다. 

 

AP 통신은 26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한 후 산책하고 있다. [뉴시스]

 

첫날 만찬을 갖는 건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정이다. 만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동석한다. 양국 통역도 배석한다. 

 

두 정상은 27일 오전 각자의 일정을 소화한 후 만찬 장소인 하노이오페라 하우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정오에는 베트남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날 전망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28일 본격적으로 여러 차례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은 1차와 비슷한 순서로 전개된다.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성명 서명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첫 만찬에서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튼 뒤 28일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식 전에는 두 정상이 산책하는 등 스킨십을 과시하며 친교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도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같이 산책한 바 있다.

확정된 일정으로 진행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최소 5번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산책 등 이벤트성 행사가 추가되면 6번 이상 만날 수도 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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