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영유아 맞춤형 정책 성과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3-19 11:07:42

2024년 경남사회조사 발표…합계출산율은 2위
"'보편적 복지' 관점 아동복지 정책전환이 주효"

의령군의 임신·출산·육아 만족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령군의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 의령군이 출생신고를 위해 민원실을 찾은 출산가정에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고 있는 모습 [의령군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말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내 2만5303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같은 해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가족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약 15%를 웃돌았다.

 

다른 항목인 양성평등 수준(5.1점) 역시 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민들이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자녀 출산·육아에 적극 조력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 출산율은 거창군(1.20명) 다음으로 높은 0.98명으로, 경남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보다 훨씬 높다.

 

의령군 2022년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는 2년 만에 경남 최고 수준의 출산율로 반등하는 변곡점이었다. 출산율 상승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 인구 순유입률은 양산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연이은 조사에서 다양한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관련, 의령군은 정책 효용성 분석에 한창이다. 특히 인구 관련 지표 상승 기류에 반색하고 있다.

 

▲ 의령군 어린이집 원생들 모습 [의령군 제공]

 

의령군 관계자는 "20대 방문률 도내 최다 등 생활인구에서 의령군이 주도권을 잡고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출산·육아 만족도 1위, 합계출산율 2위라는 정주인구 성적표도 좋게 나와 당혹스럽지만 기분 좋은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아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의 효과가 의령에서는 제한적이지 않고 정책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함으로써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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