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부자 뱃길투어' 코스 개발…쾌속선·생태여행 다양화 추진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9-04 12:27:38

오태완 군수와 부서장 총출동, 배 시승·현장답사 활동

경남 의령군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부자 뱃길 투어' 개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처음 선보인 '부자 뱃길 투어'는 의령지역 관광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2일 오태완 군수와 관련 부서장이 직접 배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부자 기운과 뱃길 여행의 조합은 지난해 정부가 대기업 창업주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공식화하고, 의령군은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를 연결하는 '남강 뱃길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 예약 창이 열리자 빠른 마감으로 인기를 실감한 의령군은 행사 이후 높은 만족도 평가에 힘입어 올해 '뱃길 투어' 콘텐츠를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다.

 

'부자 뱃길투어'는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소원을 이룬다는 탑바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에 탑승해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행사 당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2일 관련 부서장과 함께 직접 배를 시승하고 현장 답사 활동을 벌였다.

 

우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승 시간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뱃길 시간을 15분·30분·1시간 코스로 나누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심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15분 쾌속선' 도입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자연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생태 관광을 프로그램에 추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의령 남강 주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존재하고 뱃길 도중 왜가리, 물떼새, 가마우지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조류가 빈번히 출몰한다.

 

의령군은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외국인 팸투어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해외 방송사도 초청해 글로벌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100명씩 일반 관광객의 신청도 받는데, 올해 빗발치는 문의를 감안해 참가 인원수를 늘렸다. 

 

오태완 군수는 "정부는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화를 한국 관광콘텐츠 확충의 목표로 하고 있고, 의령군은 초일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두 주체 모두 한배를 타고 있다"며 "부자 기운 넘치는 특별한 관광을 구체화, 현실화해서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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