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서 특수학급 고교생이 흉기 휘둘러 교장 등 7명 중경상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2025-04-28 10:38:43

피해자들 생명에 지장 없어...가해 학생도 병원 이송
학부모들 교문에서 발만 동동...경찰 학교 출입 통제

충북 청주 오송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과 교직원, 행인 등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과 직접 관련없는 119구급차 이미지.[KPI뉴스 자료사진]

 

28일 오전 8시 40분쯤 오송 한 고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학생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교장, 환경실무사, 주무관, 행인 등 7명이 가슴과 복부 등을 다쳤다. 

 

피해자들은 청주 하나병원과 충북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난동 뒤 달아났던 가해학생은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해학생 가방에서 문구류 칼 등 4점을 압수했다. 가해 학생은 중증지적장애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에 학부모들이 자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 앞에 속속 모여들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학교 출입구를 통제하며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한편 피해 인원과 관련, 신고 접수된 인원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인원이 달라 혼선을 빚었으나 경찰(오송파출소와 흥덕경찰서)은 담당이 따로 있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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