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대표의원 후보 단일화되나…'조율 잰걸음'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6-13 16:29:14
윤태길, 12일 첫 출사표…현 대표 측 허원·방성환·유영두 '조율'
이석균·김성수도 출마 회견 고심…김호겸 기자회견 취소 관망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에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후보들 간 단일화를 위한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13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이 차기 대표 출마선언을 포기하면서 4기 대표 체제 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3선의 윤태길(하남1) 의원을 시작으로, 차기 대표에 나설 의사를 밝힌 의원은 허원·방성환·유영두·윤태길·이석균·김성수·김호겸 의원 등 7명이다.
후보가 난립하면서 안팎으로 어려운 당내 상황을 고려, 단일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후보 간 단일화 조율에 나서는 모습이 곳곳서 파악되고 있다.
재선 출신의 허원 건설교통위원장(이천2)과 방성환 농정해양 위원장(성남5)은 대표의원 출마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방성환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대표 출마 의향을 갖고 있어서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허원 위원장과 저는 상임위원장이어서 (쉽게) 결정할 수 없어 허 위원장과 서로 잘 협의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본 뒤 다음 주 중 출마 선언을 결정할 예정이다. 허 위원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유영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광주1)도 "일단 일요일까지 여러 상황(후보간 조율 여부 등)을 본 뒤 출마를 최종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원·방성환 위원장과 유영두 부위원장은 현 김정호 대표의원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들 그룹에 속하지는 않지만 출마를 결심한 김성수(하남2) 의원도 "현재 후보들과 출마 여부를 놓고 조율 중"이라며 "현재 일곱 분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데, 방성환·허원 위원장과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3선의 김호겸(수원5) 의원도 "지금 당이 내홍을 겪고 있고, 성찰이 필요해 제가 마무리를 좀 해야겠다 생각을 했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이석균(남양주1) 의원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 윤태균·의원도 이런 당내 분위기를 인식,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1년마다 대표의원을 새로 뽑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기는 2년이어서 현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내년 6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다음 주 중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등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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