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文대통령, 한일갈등 관여 부탁…둘 다 원하면 개입"
강혜영
| 2019-07-20 10:32:41
"나는 두 정상 모두 좋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한일 정상이 원하면 관여하겠다"면서 개입의 여지를 내비쳤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북한에 관여하고 있고, 아주 많은 일에 관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좋은 무역 거래를 성사했지만, 그(문재인 대통령)는 나에게 무역과 관련해 현재 많은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나에게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관계에 관여하는 것은 풀타임 직업 같다"면서 "나는 두 정상을 모두 좋아한다. 나는 문 대통령을 좋아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도 잘 알 것이다. 그는 아주 특별한 남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원하면 관여하겠다면서도 당장 나서기보다는 우선은 당사자 간 해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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