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조롱거리 된 '채이배 사무실 감금 사태'

강혜영

| 2019-04-26 11:03:17

CNN, "한국 국회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이번이 처음 아니야"
"2004년 몸싸움 이어 2011년에는 최루가스 살포도 벌어져"

자유한국당이 25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사무실을 점거한 사태를 외신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 미국 CNN은 지난 25일 한국의 한 정치인이 중대한 투표를 앞두고 그의 투표 참여를 막으려는 국회의원들로부터 6시간 넘게 감금됐다고 보도했다. [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CNN은 25일 "한국의 한 정치인이 중대한 투표를 앞두고 그의 투표 참여를 막으려는 국회의원들에 의해 6시간 넘게 감금(locked in)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채 의원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1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전 9시부터 의원실 문을 소파로 막았다고 전했다. 채 의원은 감금 5시간째 창문을 통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창문을 뜯어 탈출하겠다며 인근 소방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채 의원은 경찰이 도착한 오후 3시께가 돼서야 풀려났다.

CNN은 "한국 국회에서 이 같은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투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2011년에는 미국과의 FTA 협정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한 의원이 단상에 최루 가스를 뿌리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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