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북미정상회담 동시간 경찰 출석에 '꼼수' 지적

김현민

| 2019-02-28 12:09:00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인 빅뱅 승리가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시간에 경찰에 출석한 것이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 승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버닝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버닝썬과 관련해 경찰과의 유착, 성 범죄, 마약 등 각종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자신이 사내이사를 재직한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후 8시 30분쯤 입장문을 발표해 승리의 출석 사실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승리의 경찰 출석을 두고 일각에서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동시간대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됐기 때문에 승리 측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피해가려 했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언론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집중보도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승리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과 정확히 동시간대다.

 

▲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며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조사실로 들어간 지 약 8시간 30분 만에 밖으로 나온 승리는 취재진 앞에 서서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접대 의혹을 비롯한 성범죄, 마약 의혹에 관한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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