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강인 '정준영 단톡방' 입장 밝혀라"…슈주 팬들 '갑론을박'

김혜란

| 2019-04-03 11:23:55

슈주 갤러리에 '입장 촉구 성명서' 올라와
"강인 응원하는 팬들 많아" VS "강인은 슈주 멤버 아냐"
2016년 슈주 팬들 '강인 퇴출 요구' 성명서 제출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슈퍼주니어 강인이 포함됐다는 정황이 알려진 가운데 '입장 촉구 성명서'가 나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 3일 한 누리꾼은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 강인의 몰카 단톡방 참여 의혹에 대해 소속사 SM의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올렸다. [디시인사이드 캡처]


3일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강인의 몰카 단톡방 참여 의혹에 대해 소속사 SM의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에는 "슈퍼주니어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의 일동은 현재 논란의 사건 속에 멤버 강인의 이름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서를 발표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멤버 강인이 과거 여러 차례 논란을 빚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 또한 많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힙니다"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성명서에 반대하는 팬들도 있다. 이들은 "언제 슈퍼주니어 팬들이 공동 성명서를 냈냐" "당신이 누군데 팬들을 대표해서 이런 글을 쓰냐" "슈퍼주니어 팬 중에 강인을 응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런 반응은 강인이 슈퍼주니어와 결부돼 언급되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팬들 사이에서 강인은 "더 이상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니다"고 평가된다. 2009년부터 시작된 강인의 각종 구설수에 슈퍼주니어 팬들은 등을 돌린 것. 그간 강인은 주점에서의 시비, 여자친구 폭행, 음주 뺑소니 등 끊임없는 사건 사고에 휘말렸다. 이에 슈퍼주니어 팬들은 2016년에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팬 갤러리를 통해 '강인 슈퍼주니어 퇴출 요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냈다.


당시 팬들은 성명서에서 "강인의 범법행위로 슈퍼주니어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한 바, 강인이 계속해서 슈퍼주니어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해 의견을 성명서로 제기한다"고 말했다. 

 

▲ 한 방송서 "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새로운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했다"며 강인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새로운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했다"며 "가수 K 씨, 가수 J 씨, 모델 L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원정 성매매 의혹을 받는 정준영은 동일한 시기였던 2016년 4월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 촬영차 독일 베를린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한밤' 측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과 추가 연예인 이니셜이 겹치며 의혹이 시선이 쏟아졌다"며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를 언급했다. 세 사람의 실명이 언급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SM 측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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