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휩싸인 '승리 클럽', 실소유주는 양현석?
권라영
| 2019-03-06 10:56:24
양현석, 러브시그널 운영법인 지분 70% 소유
빅뱅 승리가 과거 운영했던 클럽이 현재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클럽은 현재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탈세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다.
6일 쿠키뉴스는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승리, YG엔터테인먼트와 관계와 탈세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러브시그널은 지난해 8월까지 '엑스'라는 이름의 클럽으로 운영했다. 엑스가 문을 열 당시 승리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한다"며 글을 올린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는 러브시그널로 바뀌었지만 두 곳의 대표는 동일하며, 러브시그널 입장 시 주는 팔찌에도 엑스의 마크가 있는 등 서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승리 클럽'이라고 홍보했던 엑스의 후신 러브시그널은 승리가 아닌 양현석 대표 형제의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브시그널 운영 법인은 A 주식회사로, 이곳의 지분은 2016년 기준 양현석 YG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인 양민석 YG 대표이사가 30%를 가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문제는 러브시그널이 클럽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는 점이다. 마포구 조례에 따르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이 '객석'에서만 춤울 춰야 한다. 그러나 러브시그널에는 손님들이 올라가서 춤을 추는 무대가 있어 조례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업소는 여기에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추가한 23%를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로 지목되는 양현석 대표 형제도 탈세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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