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프리미엄 전략' 먹혔다…도무스·플래그십 매장 성장세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5-10-17 10:59:34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의 양극화 상황에서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과 글로벌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DOMUS)'를 통해 프리미엄 가구·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며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 플래그십 논현. [한샘 제공]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4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B2C 중심 리모델링, 프리미엄 제품군, 온라인 채널 강화가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전략 투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며,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시장 공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샘이 지난 6월 리뉴얼한 플래그십 논현은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도 50%나 늘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경험을 전달하는 '프리미엄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10월 말에는 부산 센텀 플래그십도 리뉴얼 오픈해 전국적 거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도 프리미엄 전략을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도무스는 한샘의 자회사로 출발해 현재 한샘의 수입가구 전문 유통 브랜드로 운영되며 한샘의 고급화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이탈리아 명품 소파 칼리아(CALIA)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포토코(POTOCCO) △유리공예 가구 피암(FIAM) △디자인 가구 미디(MIDJ) △독일 프리미엄 히몰라(himolla) △모더니즘 코이노(KOINOR) 등 다수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매출 또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9월 도무스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특히 플래그십 논현은 7월 리뉴얼 오픈 효과로 사상 최고 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8~9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성장했다. 한샘은 도무스의 이 같은 성과를 상품 전시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고객 밀착 관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기적인 매출 확대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플래그십 스토어, 도무스 등을 축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도화해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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