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지지안해" 68%…이준석 "27일 되면 신당 100%"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12-06 11:12:03

메트릭스…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신당에 부정적
신당 창당 "지지" 응답 25%…30대층·서울서 높아
이준석 "신당 실제로 준비중…이낙연은 온건한 인사"
"이낙연·김부겸 싫을 이유없다…조국·송영길과는 0%"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27일이 되면 100%"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 몇 퍼센트까지 왔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27일에 움직이겠다고 예고하고 그날이 되면 100%"라며 "마음을 조금씩 1%씩 올려간다는 말은 방송용 멘트고 실제로 준비는 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정계 입문한 12월27일을 신당 창당일로 예고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이 총리, 김 총리 이런 분들은 제가 싫어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또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총리님은 사실 보수 쪽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 전 총리와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언론 발언도 많이 하니 이 총리가 그런 부분을 밝힐 기회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설이 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이준석 신당' 뿐 아니라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장 개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주변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압박하며 비례 의석을 노리는 각종 비례정당 창당 발길이 분주하다. 송 전 대표는 강성 지지층 표심을 노린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고 선전 중이다. 

 

이 같은 신당 창당 흐름에 대해 국민 여론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신당 창당 시 지지 여부와 관련해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68%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깝게 부정적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5%에 머물렀다.


'신당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0대(33%)·서울(27%)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18%)·강원/제주(18%)에서 가장 낮았다.

또 민주당 지지층(25%)이 국민의힘 지지층(19%)보다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신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7%, 민주당 지지층에서 70%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보수 21%, 중도 30%, 진보 27%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보수 74%, 중도 63%, 진보 69%였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로 지난 2, 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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