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음악으로 만나는 '이탈리아와 한국, 그 숨결의 멜로디'

이성봉

| 2019-08-01 10:58:17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 '우리 강산을 그리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연계 음악회 7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두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2019. 7. 9. ~ 10. 27.)와 '우리 강산을 그리다'(2019. 7. 23. ~ 9. 22.)가 음악회와 어우러져 문화적 의미를 더하게 된다.


특별 음악회 '이탈리아와 한국, 그 숨결의 멜로디'가 국립중앙박물관 주최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7일 오후 7시 이들 전시가 한창인 박물관의 으뜸홀에서 열린다.


▲ 특별전 연계 음악회 한국 가곡과 이태리 가곡 및 오페라를 선보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는 로마 문화의 원류인 에트루리아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이다. 에트루리아는 이탈리아 중북부, 지금의 토스카나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지중해의 고대 문명이다. 전시에는 에트루리아의 신전 페디먼트(서양 건축에서 정면 상부에 있는 삼각형의 벽), 사후 관념을 보여주는 다양한 종류의 유골함, 에트루리아 귀족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려한 청동용품 등이 소개된다.


▲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차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는 고려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제작된 실경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화가의 그림 창작과정을 따라가는 흥미로운 전시이다.


▲ 강세황 송도기행첩 중 영통동구_동원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공연은 에트루리아 문명 전시와 함께 이탈리아 가곡 및 오페라와 한국 가곡을 한 자리에서 들어보며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출연진의 면모가 주목할 만하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 오페라단의 주역들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독일 등 해외에서 한국의 클래식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의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정혜욱,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이재욱, 바리톤 한명원, 베이스 전준한이 출연하며 성우 최재호가 해설을 맡았다.

이 음악회를 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주관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관계자는 "해외 콘서트, 오페라 등 각자의 일정들이 워낙 바쁜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여, 이들의 노래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관객에게는 커다란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이 초청되어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와 '우리 강산을 그리다'를 관람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여름 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가곡들과 고대 에트루리아 문명 전시 및 우리의 실경산수화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시관을 찾는 이들에게 유익한 문화 나들이가 될 것이다.

'가고파', '얼굴', '명태',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으리랏다' 등의 한국 가곡과 이태리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끼끼'중 'O mio babbino caro',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Lascia ch'io pianga',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바니' 중 'La ci darem la mano', 루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 Calunnia' 등 주옥같은 음악들을 해설과 함께 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로 감상할 수 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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