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남편이 단돈 2만원?…'황당' 경매 사연
윤흥식
| 2019-01-03 10:26:46
"가격협상 및 시험사용 가능하지만 교환은 불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결혼 7년차 남편, 2만원'이라는 황당한 경매 매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선', '미러' 등 영국 대중지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낀 40세 독일 여성이 자신의 남편을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매물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도르테'라는 가명을 사용한 이 여성은 "자신과 남편이 더 이상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여성에게 남편을 판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판매 희망가격으로는 18유로(약 2만3000원)를 제시했다.
그는 또 "가격은 협상 가능하지만 교환은 안 된다"며 "원할 경우 구매전 '시험 사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선'에 따르면 이 경매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 스마일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냈을 뿐, 실제로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었다.
도르테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냥 재미삼아 해본 일이었을 뿐 실제 남편을 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신문을 통해 자신이 헐값 경매에 부쳐진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처럼 간혹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물건들이 경매사이트에 올라온다. 닳아빠진 여성 운동화라든지,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의족, 당나귀 미라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그런 말도 안되는 상품들을 누가 사랴 싶지만, 제법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돼 뉴스가 되기도 한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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