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벌써 '레임덕 위기'?…지지율 23%, 취임 후 최저
박지은
pje@kpinews.kr | 2024-04-19 11:14:25
부정 평가는 최고치…의대증원 타협 여론 역전
NBS…지지율 11%p 내린 27%…부정평가 64%
독선 스타일에 대한 부정 민심…국정 위험 지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으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윤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에도 독선·일방적 국정 운영 스타일을 고집하려는데 대한 부정적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밝힌 총선 입장문에서 "국정 방향은 옳았다"며 기존 기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2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3월 4주차)와 비교해 무려 11%포인트(p)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보수층에서 45%였으나 중도층에선 19%에 불과했다. 진보층은 한 자릿수(7%)였다.
부정 평가는 10%p 뛴 68%로, 취임 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8% △소통 미흡 17% △독단적/일방적 10% △의대 정원 확대 5% 등으로 집계됐다.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선 '2000명 증원안 유지'가 41%, '증원안 타협'이 47%였다. 직전 조사 대비 원안 유지는 6%p 내렸고 타협은 6%p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전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27%)은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다. 2주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1%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9%p 오른 64%였다.
윤 대통령이 오만·불통의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 신뢰를 더 잃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조기 레임덕 위기와 국정 동력 상실을 부를 수 있다. 30%선 붕괴는 위험 지표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NBS는 15∼17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0%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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