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다시 마주앉는 미중…협상 장소로 '상하이' 유력

임혜련

| 2019-07-24 10:22:04

협상 결렬 후 2개월 만에 재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무역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무역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10일(현지시간) 워싱턴 USTR 건물 앞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오른쪽)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AP 뉴시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미국 무역협상팀이 다음 주 대면 협상을 위해 중국을 찾을 것"이라며 방중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소규모 협상팀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중국이 협상 장소를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미·중 무역 협상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은 지난 5월 워싱턴DC 협상이 결렬된 이후 2개월 만에 재가동된다.

미중 양국이 중국의 무역합의 법제화, 이행강제 조치와 맞물린 기존 관세 철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렬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도 '화웨이'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으로,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신속한 합의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CNBC 방송은 "백악관은 장기적인 협상 시간표를 내다보고 있다"면서 "합의까지는 대략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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