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외국인 관광객 약국 소비 증가에 '웃음'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10-30 10:31:24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약국 쇼핑이 늘어나면서 피부외용제 시장이 성장세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한 소비액은 약 1조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소비액(8480억 원) 대비 약 68% 가량 증가했다.

약국에서 돈을 쓰는 관광객들도 늘어났다. 외국인 의료 소비건수 진료과목별 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약국 54.4%, 피부과 23.71% 등을 보이다 올해 5월 약국이 59.65%까지 증가했다. 

 

▲피부외용제 자료사진.[동아쏘시오 제공]

 

올 9월에는 처음으로 60.91%를 기록하며 60%를 돌파했다. 약국에서 물건을 사는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는 제약사들이 진출한 약국 전용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꼽힌다.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은 피부 재생, 안티에이징, 여드름 개선 등 특정 기능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은 물론 전문의약품 피부외용제도 관심을 받는다. 의약품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효능 효과는 기본이고 소비자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아에스티는 기미 치료제 멜라논크림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아주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2003년 좌·우측 안면에 기미를 가진 20~59세 사이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멜라논크림은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기미 치료제 브랜드 부문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제품이다.

동아제약은 피부외용제 3종(노스카나·애크논·멜라토닝) 라인업이 인기다. 2022년 184억 원에 불과했던 피부외용제 3인방은 올해 상반기 355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약국을 찾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판 시리즈(디판테놀, 디판버그겔, 디판큐어, 디판셉틱)'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제약은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으로도 유명하다. 파티온은 피부 트러플에 강점을 지닌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이 대표적이다. 피부 외용제 강자인 동아제약이 만든 브랜드라는 점에서 재구매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동아쏘시오 관계자는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은 각각 피부외용제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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