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집은 통편집, 백종원은 중단선언? '총체적 난국' 골목식당
권라영
| 2019-01-10 10:22:43
'골목식당'이 고로케집을 통편집했다. 그러나 또다른 문제가게인 피자집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9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논란에 휩싸인 고로케집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는 냉면집과 버거집, 그리고 피자집이 등장했다.
피자집은 지난주에 이어 가게 근처에 있는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시식단을 응대했다.
피자집 사장은 지난주 방송에서 멕시코풍 닭국수를 시식단에게 내놓았으나, 그 과정에서 면이 떡처럼 전부 달라붙고 국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는 등 준비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피자집 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미국 남부식 잠발라야를 요리했다. 시식단은 나온 음식을 보고 "접시마다 양이 다 다르다"며 피자집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또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로 볶음밥 만든 것 같다"고 평했다.
맛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다. 한 시식단은 너무 짜다고 하고, 다른 시식단은 짠 건 모르겠으나 청국장 맛이 난다고 평하는 등 접시마다 다른 맛이 났다.
잠발라야에 들어간 냉동 새우가 덜 익었다는 시식단의 말에 피자집 사장은 익은 새우랑 바꿔주겠다면서도 "원래 살짝 덜 익은 거 먹는 게 식감이 더 괜찮을 때도 있다"고 변명을 늘어놨다.
엉망인 요리에 시식단은 입을 거의 대지 못했고, 나가면서 "이따 또 점심 먹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목식당' 측은 자막을 통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 시식단에게 다른 가게에서 점심을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뭉친 면을 찾아내고는 "국수를 끓는 물에 넣고 그냥 놔둔 거다"고 말했다. 이에 피자집 사장이 "이거야말로 진짜 솔루션을 받아야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무슨 솔루션이냐"면서 "국수를 끓는 물에 집어넣고 한 번도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딨냐"고 화를 냈다.
백종원은 이어 음식보다도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음식에 대한 노력도, 응대 태도도 최악인 상태.
백종원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서 "장사를 할 의지도, 절박함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되는 사람을 억지로 열어주면 서로 불행하니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더 해보고 싶다"는 피자집 사장에게 백종원은 "난 지금 중단하고 싶다"고 답했다. 결국 피자집은 맛과 서비스를 포함해 20명에게 재방문 의사 평가를 받고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가 없다면 솔루션을 포기하기로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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