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보상 이뤄져야"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6-06 11:25:04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한다는 말 사라져야"
"유공자·제대군인 예우…제복 시민 지킬것"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품격을 더하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집 근처에서 제때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 했다.
이어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킬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추념행사다. 오전 9시 55분부터 국가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특히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박진우 중령 등 4인의 유족과 지난해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도 초청됐다.
이하 이재명 대통령 추념사 전문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모두를 위한 그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단단하게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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