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주식 팔고 금 살 때"
윤흥식
| 2019-02-12 10:17:32
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에서 금은 유력투자수단
지금은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금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11일(현지시간) '골든 크로스 진입한 금'이라는 특집기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날 글로벌 투자자문회사 번스타인이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지금은 금을 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번스타인은 서한에서 "증시가 상당한 침체를 겪는 기간에는 금이 가장 방어적인 상품"이라며 "실제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최근 온스당 131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단기 저점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치는 당분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뱅가드의 그레그 데이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간 미국 증시의 수익률은 연평균 5%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시의 역사적인 연평균 수익률 7%를 2%포인트 정도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현재 적정가치의 최상단까지 반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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