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인천, 광주 개최…디지털기술 예술적 의미 탐색
예술과 기술이 만나면 어떤 작품이 생성될까.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이 예술의 언어를 바꾸고 있다. 이달 서울, 인천, 광주에서 열리는 '디지털 노벰버 2025'는 이 변화의 중심에서 인간의 감각을 다시 묻는다.
| ▲ 메타 센싱-감지하는 공간 포스터. [주한 프랑스대사관 제공] 디지털 노벰버는 국제 디지털 예술 축제로, 70개국 130여 도시에서 매년 11월 열린다. 가상현실, 미디어 아트, 인터랙티브 음악,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창작 형식을 통해 디지털 기술이 사회와 문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탐색한다.
'디지털 노벰버 2025'는 기술에 대한 찬미가 아닌 그 속에서 인간이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에 대한 탐구다. AI가 이미지를 만들고 알고리즘이 선택을 대신하는 시대에 예술은 여전히 인간의 감정, 상상력, 질문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남는다.
서울의 감각 실험, 인천의 철학적 탐구, 광주의 국제적 대화를 통해 전시와 포럼의 형식을 빌어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이어지며, 예술이 기술에 응답하는 세 가지 방식이 된다.
'메타 센싱-감지하는 공간'은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기술과 예술, 자연과 인간의 감각이 교차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전시로 프랑스의 카롤린 포지 및 조나탕 비넬, 벵상 시실리아토 및 후안 아로요, 리앙 상셰스를 비롯해 한국의 박승순, 정윤수 등이 참여한다.
| | ▲ '의문의 AI' 포스터. [주한 프랑스 대사관 제공] '의문의 AI'는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에서 열린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철학적·윤리적 질문을 예술로 번역하고 AI가 인간의 창작을 모방하고 감정을 계산할 때 예술은 어떤 언어로 응답할 수 있는가를 탐구한다. 프랑스 기욤 포르, 다비드 파티, 다프네 난 르 세르장, 프랑수아 벨라바스와 한국의 김민정, 김은설, 염인화와 대만, 싱가포르 작가 등 9팀이 참여한다.
국제포럼은 27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기술의 시대에 예술이 스스로의 언어로 저항하고 발언하는 방식을 다루는 이번 포럼은 프랑스 네모 비엔날레 큐레이터 도미니크 물롱을 비롯해 HEK의 사빈 힘멜스바흐, 트랜스메디알의 노라 오머큐, C-LAB 타이완의 우 다르쿤, 한국의 김치앤칩스, 서지은 큐레이터 등이 참여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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