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무자본 갭투자'…102명 보증금 82억 챙긴 전세사기범 검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6-04 10:25:54
부산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전세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전세사기 일당 4명를 검거하고, 이중 총책 A(50대)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초기 자기자본 8000만 원을 투자해 은행 대출금과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이용, 124억 원 상당의 다세대 건물 4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 '돌려막기'를 하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세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도 이를 속였다.
이들이 임차인 102명으로부터 편취한 보증금은 82억5600만 원에 달한다. 피해 임차인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인 전세사기 등 악성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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