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시 대선 개입…반대 64.8% 찬성 27.4%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5-03-19 06:00:23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매우 반대' 55.5%
중도층 반대 70.6% 찬성 23.1%…보수층선 접전
조기대선시 與 행보…尹과 거리두기 유리 51.5%
尹과 함께가기 유리 40.2%…與 지지층선 73.2%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으로 파면될 경우 다음 대선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6,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파면시 대선 개입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64.8%를 기록했다. '매우 반대'가 55.5%에 달할 정도로 거부감이 상당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찬성한다"는 응답은 27.4%에 그쳤다. 반대가 찬성보다 2.4배 높았다.

 

20대(만18~29세)부터 60대까지 대부분 연령층에서 반대가 60%대를 보였다.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69.5%)에선 70%에 육박했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58.7%)에서만 60%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59.0%)과 강원·제주(73.8%)를 빼곤 반대가 모두 60%대였다. 이 중 부산·경남·울산(63.5%)을 뺀 나머지 지역은 65.0%~66.0%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찬반 비율이 극명히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층에선 반대가 85.9%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층에선 찬성(49.3%)이 반대(37.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도 차이가 났다. 진보층에선 반대(84.6%)가 찬성(12.3%)의 6.5배를 웃돌았다. 중도층에서도 반대(70.6%)가 찬성(23.1%)을 크게 제쳤다. 그러나 보수층에선 반대(44.2%)와 찬성(44.0%)이 거의 같았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거리를 두는 것이 낫다"는 응답이 51.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40.2%였다. 격차는 11.3%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전세가 역전됐다. 각각 73.2%와 65.2%가 윤 대통령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거리두기는 각각 21.7%, 28.6%에 그쳤다.

 

20대에선 거리두기(49.9%)가 동행(40.9%)보다 우세했다. 30대에선 각각 49.1%와 45.1%로 접전이었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거리두기(51.0%)가 동행(36.9%)을 크게 앞서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에선 각각 51.7%, 43.2%였다. 서울에선 거리두기(53.3%)가 동행(36.8%)을 멀찍이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