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마련…기장·강서지역 배차간격 6분 단축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11-17 10:36:47

도시고속형 버스-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도입
구·군별 주민설명회 거쳐 내년 4월부터 개편 시행

부산시는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한 방안을 마련,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2019년 12월 30일 부산지역에서 첫 개통된 중앙버스전용차로(원동IC~올림픽교차로) 모습 [부산시 제공]

 

그간 기장·강서 지역 등 도시 외형 확장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증가했다. 평균 배차간격은 2007년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이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용역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노선개편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7%가 노선개편 시 가장 원하는 것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이라고 답했다.

 

노선개편 방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한 점을 고려, 도시철도가 없고 만성적으로 대중교통 공급이 부족해 노선개편이 시급한 기장군·강서구 권역을 우선 개편(1단계)하기로 했다.

 

1단계 노선개편에서 나온 효과를 분석해 도심지역은 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 환경변화를 반영해 2026년 이후 2단계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개편안으로,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 평균 6분 단축(시 전체 2분 단축) 도심-외곽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확대 도입 신도시 신규노선 공급, 정관신도시에 내부 순환선 도입 기장 오시리아-강서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도입 등이 추진된다.

 

배차간격 단축 시간은 △기장·강서지역 평균 배차간격 27분→21분(6분 단축) 부산시 전체  17분→15분(2분 단축) 등이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는 기존 6개 노선(60대)에서 8개 노선(83대)으로 확대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일광신도시 노선 확대, 정관신도시에 내부 순환선 도입 등 신도시 지역의 시내버스 공급을 늘린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서 시범운영된 수요응답형 교통(DRT)은 확대한다. 기장 지역은 기존 5대에서 9대로 확대하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신규 도입(9대)한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노선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구·군 의견조회, 주민설명회(6개 구군별)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적극 반영해 내년 4월 중 노선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 시민을 위한 노선개편으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내버스 신설안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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