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북한 사이버해킹, 한국이 최대 피해국"

장기현

| 2019-08-13 11:26:31

北, 17개국서 20억달러 탈취…한국 피해 10건 '최다'

북한이 17개국에 대한 사이버 해킹으로 20억 달러(약 2조4380억 원)를 탈취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북한 해킹의 최대 피해국이 한국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17개국에 대한 20억달러 규모의 북한 해킹과 관련해, 한국을 최대 피해국으로 꼽았고 피해 사례가 10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유엔본부에서 국제문제 현안 토론회가 열리는 모습. [뉴시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20억 달러 규모의 북한 해킹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최대 피해국으로 꼽았고, 피해 사례가 10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최근 이 보고서를 근거로 북한이 은행이나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해킹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개국을 상대로 한 최소 35건의 사이버 해킹을 벌였고, 이는 조선인민군 정찰총국의 지시로 활동하는 해킹부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자금 조달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의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고, 인도가 3건, 방글라데시와 칠레가 각각 2건의 사이버 해킹을 당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음으로 코스타리카, 감비아, 과테말라, 쿠웨이트, 라이베리아, 말레이시아, 몰타, 나이지리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베트남 등 총 13개국이 각각 1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고서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반기 보고서로, 안보리 이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이견이 없으면 9월 초께 채택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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