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졸업생 5인, '조선의 문인-고양이를 담다' 출간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5-09-19 11:43:57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번역·강독팀이 조선시대 고양이 관련 작품을 모은 '조선의 문인-고양이를 담다'(도서출판 수류화개 펴냄)를 번역·출간했다.

 

▲ '조선의 문인, 고양이를 담다' 표지 [경상국립대 제공]

 

강독팀은 구경아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 민혜영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책임연구원,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박사수료 주강수·신한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과 박사수료 이아영 씨 등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출신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문에 대한 순수 열정으로, 2023년부터 매주 모여 강독을 해왔다. 그 결실로 1년여 작업 끝에 이번 성과를 내놨다. 서평은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최석기 명예교수가 썼다.

 

이 책에는 조선 전 시기에 걸쳐 고양이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 총 77편(시 49편, 산문 28편)이 실려 있다. 숙종의 애묘 '금손이'부터 산골짜기 은둔자의 고양이까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전국 곳곳의 고양이 이야기를 담았다. 

 

서거정의 대작 '오원자부(烏圓子賦)', 정약용의 '고양이 노래' 등 당대 최고 문장가들의 작품을 통해, 고양이라는 존재가 동물에 관한 애정을 넘어 철학적 사유와 사회 비판의 매개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독팀 대표 민혜영 박사는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출신 동문이 함께 조선 문인들의 고양이 작품을 번역·출간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독을 이어가며 다양한 동물을 다룬 번역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