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날았다…"역대 최대 실적"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1-07 10:06:35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늘어난 6723억 원, 영업이익이 25.2% 증가한 267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늘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6.7%포인트 상승한 39.8%를 나타냈다.
3분기 호실적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된 것이 주효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한 램시마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이날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인 647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0.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05억 원으로 30.4%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견고한 가운데 △북미에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판매가 늘었고 △유럽에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의 처방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선 "미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직접판매(직판) 지역이 확대되면서 인력 확충, 의약품 운반 등 제반비용이 증가했다"며 "일시적 영향에도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강화하고 매출원가율을 개선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합병 주주총회에서 주주와 투자자 동의를 거쳐 연내 합병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자사주 추가 매입, 소각 결정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며 "오는 2030년까지 12조 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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