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화웨이의 미국 제품 구매를 허용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휴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화웨이의 미국 제품 구매를 허용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거래제한 조치가 사라진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고 있는 한 남성 [AP 뉴시스]
로이터통신은 커들로 위원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가 사라진 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건 일반적인 사면이 아니다. 화웨이는 이른바 '거래제한' 목록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무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도록 더 많은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미국)의 하이테크 기업과 시 주석의 요청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미국 기업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16일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 및 미국 부품이나 기술을 25% 이상 사용한 외국 기업은 화웨이와 거래 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같은 조치로 구글, 인텔, 브로드컴 등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은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