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생갈치 등 제주 수산물 전국 새벽배송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8-08 11:40:03
쿠팡은 제주에서 갓 잡은 생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을 다음날 고객에게 새벽배송하는 '항공직송' 서비스가 도입 한 달을 맞이했다고 8일 밝혔다.
새벽에 잡은 제주 수산물을 냉동 절차 없이도 싱싱한 생물 상태를 유지, 항공기와 쿠팡 물류망으로 전국 소비자에 새벽배송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어획량 감소와 폭염 등 기후변화, 오프라인 판로 위축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중소 수산물업체의 판로를 전국으로 넓혀 매출과 고용증대를 돕는 한편, 전국 쿠팡 고객들은 새벽배송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지난달 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을 항공직송을 통해 전국 와우회원들에게 새벽배송하고 있다. 경매가 열리지 않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주 6일) 구매 가능하다. 와우회원은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주의 냉동갈치를 구매해온 고객들은 맛과 풍미, 선도가 뛰어난 생갈치를 집 앞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 한림 앞바다에서 갓 잡은 갈치를 600km 가량 떨어진 수도권 지역 고객도 새벽배송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올 초 제주에 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만큼, 제주 와우회원들에게도 생갈치 등 싱싱한 수산물이 새벽배송된다.
항공직송은 현지 수산물업체가 제주 한림수협위판장과 서귀포 위판장 등 제주 수산물 경매장에서 오전 6시 전후로 생갈치를 낙찰 받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현지 수산물업체가 오전 동안 검품·검수와 세척·손질, 진공포장을 마치고 고객 주문에 맞춰 송장처리를 한다.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충분한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패키지로 포장한 상품은 오후 항공편을 통해 김포·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거쳐 전국 고객에게 익일 오전 7시까지 새벽배송된다.
쿠팡 로켓프레시팀은 상품 출고부터 최종 배송까지 쿠팡이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프로세스에 항공기 운송방식을 은갈치 등 제주산 수산물을 배송하는데 활용했다.
최근 제주도청과 수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쿠팡은 항공기로 새벽배송이 가능한 수산물을 늘릴 계획이다. 민어나 가자미, 오징어·뿔소라·성게 등 다른 수산물도 어획 시즌에 맞춰 추진할 방침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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