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똥 기저귀 폭행사건’ 국민동의 5만명 돌파해 청원성립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7 10:13:32

교사 남편, 어린이집 보육 교사 인권 보호 위한 제도화 요구

세종 어린이집 학부모의 교사 똥 기저귀 폭행 사건과 관련한 국민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해 청원이 성립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캡처]

 

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 글에 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따라 지난 12일 폭행 당한 어린이집 교사 남편이 게시글을 올린지 나흘만에 관련법 제·개정 논의에 들어가게 됐다. 

 

국민동의청원은 공개 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심사에서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에앞서 어린이집 교사 A씨 남편은 지난 12일 사건 발생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 글에서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쁜 교사는 처벌을 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떡하냐”며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종어린이집 똥 싸대기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다. 교사 A씨가 학부모인 B씨 자녀가 다른 원생 때문에 몸에 상처를 입은 일과 관련해 원장과 함께 사과하러 병원에 찾아갔다가 B씨로 부터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앞서 학부모 B씨도 자신의 아들이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112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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