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지명자 "방위비 분담금 '공평 기여' 압박 계속할 것"

임혜련

| 2019-07-17 10:55:16

"한미 연합훈련, 주한미군 준비태세 유지에 필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현지시간)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공평한 기여'를 위한 압박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하반기 본격화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더 강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에스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 발언과 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부유한 동맹국들(wealthy allies)이 공동의 안보에 좀 더 공평하게 기여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우리 협상팀이 동맹으로서 접근하고 공정한 분담을 합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부유한 동맹들이 자국 내 미군 주둔과 자국 방어에 더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스퍼 지명자는 북한과 이란을 '역내 위협'으로 지목하며 "한미 연합훈련은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라고 역설했다.

그는 "연합훈련은 어떠한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도 한미 양국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면서 한미동맹을 '철통(ironclad)'같다고 표현했다.

에스퍼 지명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한미 양국의 상호 안보를 인정하고 이행했던 전임자들의 전례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에스퍼 지명자의 인준이 마무리되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 이후 6개월간 이어져온 국방수장 장기 공백 사태가 해소된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과거 가정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지난달 18일 사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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