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비상사태 강행…의회 충돌 예고
남국성
| 2019-02-18 09:57:23
민주당 트럼프 불복 상하원 합동 결의안 추진
공화당 "국가비상사태 선포 정당" 엄호 나서
공화당 "국가비상사태 선포 정당" 엄호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놓고 의회와 충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불복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경장벽 예산 확보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민주당은 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초헌법적 조치라며 이에 불복하는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하원의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고, 공화당 내에서도 국가비상사태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결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높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델라웨어)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회 세출 절차를 회피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끔찍한 전례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공화당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 창립자인 짐 조던 하원의원도 ABC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비상사태 선포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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