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피해 주민 상당수 아직도 임시 주거시설 살아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6-01-22 10:07:50

고령·칠곡·성주 선거구 정희용 의원 자료 공개

지난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립주택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는 피해주민이 4102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경북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정희용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5개 시군(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의 피해주민 중 상당수 주민이 여전히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 국민의힘 소속 정희용 의원. [의원실 제공]

 

현재까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피해주민은 지역별로 안동시 1532명, 영덕군 1341명, 청송군 696명, 의성군 375명, 영양군 15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 주택 복구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산불로 인한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주택은 총 3818동이며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95동에 불과하고 299동이 공사 중인 상황이다.

현행 행안부 고시인 '임기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에 따르면 12개월 이내에서 정부가 피해주민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택 복구 장기화 등 지원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최장 12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시주거시설 최소 지원 기간인 12개월이 다가오면서 피해주민을 위한 지원 기간 연장 등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이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임시주거시설은 말 그대로 임시로 주거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당국은 피해 주민 분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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