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체포된 인터폴 총재 사임…김종양 부총재가 대행

강혜영

| 2018-10-08 09:55:07

중국 국감찰위원회 "멍 총재, 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
인터폴 "11월 두바이 회의에서 새로운 총재 선출 예정"

최근 중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멍훙웨이(孟宏偉·64)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총재가 전격 사임했다.

 

▲ 멍훙웨이(孟宏偉) 중국 공안부 부부장 겸 중국해경국 국장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85차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터폴이 7일(현지시간) 밤 "멍훙웨이 총재가 중국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가 나온 뒤 인터폴 집행위원회 수장 자리에서 즉각 물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인터폴은 멍훙웨이 총재가 사퇴한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멍훙웨이는 지난달 25일 중국 출장차 일시 귀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프랑스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감찰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안부 부부장을 역임한 멍훙웨이 총재가 법을 위반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멍훙웨이 총재의 사퇴로 한국 출신 김종양(56) 집행위원회 수석부총재가 총재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양(54·치안정감) 경기지방경찰청장이 2015년 11월 5일 인터폴 집행위원회 아시아 지역 부총재로 당선됐다. [뉴시스]

김종양 수석부총재는 경상남도 창원 태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했다. 김 부총재는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경남 고성경찰서와 서울 성북경찰서 서장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영사, 경찰청 외사국 국장, 경남 지방경찰청 청장, 경기 지방경찰청 청장을 역임하고서 2015년 11월 인터폴 집행위 부총재로 선임됐다.

 

한편 인터폴은 오는 11월 두바이 회의에서 새로운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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