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에 불 끈 중학생…"평소 배운 대로 해"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4-29 10:38:43
밀양여중 학생 삼문동 입구서 불길 발견
119 신고 후 소화기로 불 꺼… 지역 귀감
▲ 밀양여중 학생이 당시 화재 상황을 소방대원에 설명하고 있다. [밀양소방서 제공]
119 신고 후 소화기로 불 꺼… 지역 귀감
경남 밀양에서 여중생이 하굣길에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로 즉시 진화, 소방서 안팎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29일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밀양여중 박모(16) 양은 지난 26일 오후 3시께 수업을 마치고 삼문동을 지나다가 한 건물 입구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이 붙은 폐화분을 발견했다.
박 양은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이 건물로 연소하는 것을 막았다.
박 양은 "학교에서 평소 배운 소화기 사용법 대로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쥐고 제대로 분사를 할 수 있었다"고 출동했던 소방대원에 당시 급박했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담배꽁초 불씨가 폐화분에 들어있던 쓰레기에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경범 밀양소방서 서장은 "박 양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진화한 덕분에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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